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어떤 진단을 내리고 있는지 노한나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합니다. 순식간에 900선을 돌파해 버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큰 데다 시장을 주도할 만한 뚜렷한 매수세가 없다는 점이 조정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 대한 시각을 보수적으로 바꾼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순매수를 줄일 것으로 예상돼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장기적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많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계기로 IT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주식형 수익증권과 고객예탁금 증가 등 국내 수급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신증권은 거래소시장의 조정국면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이것은 단기 조정이며,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우증권도 지수의 단기급등으로 최근 주가 흐름을 분석하는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권을 나타내고 있어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조정이 또 다른 상승을 예고하는 것이라면 투자심리는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급상승에 따른 호흡조절을 진행중인 주식시장. 증권사들은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지만 조정 수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