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이슈] 우후죽순 DMB 앵커 : 코스닥 시장이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도 이제는 500선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고 또한 이러한 강세기조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면 이러한 강세를 이끌어가는 테마주 그중에서도 DMB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DMB 중에서도 과연 어떤 종목들이 실질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지 옥석을 가려보기로 하겠습니다. 김덕조 기자 자리해 있습니다. 앵커 : 먼저 DMB주의 강세.. 대단하죠? (s: 김덕조 기자) 기자 : 지난해말부터 코스닥을 이끈 테마주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바로 DMB 관련주 입니다. 코스닥은 그동안 약 21% 올랐지만 DMB관련주는 평균적으로 약 70% 이상 상승했습니다. DMB나 와이브로란 말만 나오면 무조건 상한가로 달려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이제 이 시점에서는 DMB 관련주 중에서 옥석을 가려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s: DMB 관련 공시 30건 넘어) 기자 : 네 이제 그럴 때가 됐습니다. DMB관련 공시를 보면 지난해 12월에는 11건밖에 안됐습니다. 하지만 이달에는 무려 30건이 넘고 있습니다. 어떤 업체는 일주일에 3건의 DMB관련 공시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일부테마의 경우 종목수가 100개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공시를 보면 매출 즉 실질적이 수혜를 파악해보기 어렵기 때문에 잘못하다간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실질적인 수혜를 본다. 이를 알기 위해선 우선 DMB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을텐데요 이부분은 최성철 팀장과 이야기를 해보겠다- 일정 ( C.G : DMB 비교) 최팀장 : DMB는 인공위성으로부터 전파를 수신하는 위성DMB와 기존의 TV방송처럼 송신소를 통해 전파를 수신하는 지상파DMB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성은 유료이고 지상파는 무료입니다. 위성 DMB는 TU미디어가 독점 제공하는데요. 이달 10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했고 오는 5월에 본방송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파 DMB는 2월 14일 사업자 접수가 마감되죠? 그래서 3월초에 사업자가 선정됩니다. 앵커 : 최팀장…위성DMB와 지상파DMB 업체들을 보면 겹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제 중요한 부분은 아직 사업자가 정해지지 않은 지상파DMB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팀장 그렇습니다. 아직 답이 안 나왔기 때문에 설도 많고 우후죽순격으로 나도 DMB 다 하는 식으로 공시를 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DMB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죠 (C.G: 지상파 DMB 산업구조) 지상파 DMB의 산업구조를 먼저 보면 크게 6개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컨텐츠제작, DATA 관리, DMB방송국, 지상파 송신, 방송장비, 지불솔루션 인데요. 이중에서 지상파 송신을 제외하고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C.G: 지상파 DMB 사업자 경쟁구도) 그런데 지상파 DMB 사업자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죠? 구분을 해보면 지상파 방송사와 비 지상파 방송사로 나눠볼 수 있는데 지상파 KBS,MBC,SBS,EBS에서 3개 회사가 결정이 되고요. 근데 이 지상파는 직접 재전송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의 수혜는 없습니다. 앵커 : 그렇지요.김기자.. 문제는 비 지상파 방송사.. 이쪽 부분의 경쟁이 심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 그렇습니다. 비 지상파 방송사 이쪽 부분의 경쟁이 심합니다. (C.G: 비 지상파 DMB 경쟁구도) 현재 9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이중 3개 컨소시엄이 주 사업자로 선정됩니다. 컨소시엄별로 살펴보면 아직 실체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국민 DMB가 있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에 등록된 업체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려진바로는 대한유화, 청람디지탈, 모빌리언스 등이 주요 출자 기업이구요, 컨텐츠 협력업체는 아직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 DMB-CBS컨소시엄이 있습니다. 인프라밸리,터보테크,레인콤,한글과컴퓨터,영우통신등이 주요출자기업이고 다날, 일간스포츠, 옴니텔, 신지소프트 등이 컨텐츠 협력업체입니다. 유크브미디어는 네오웨이브, 한국정보공학이 출자했고 콘텐츠업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ANTV는 독립제작사들 중심인데 현재 중견기업들과 출자와 관련해 협상중에 있습니다. 컨텐츠협력업체중 등록사는 없고요, K-DMB 코스닥 등록법인협의회 컨소시엄은 피에스케이, 어드밴택, 홈케스트 등이 출자하고 있고요 DMB코리아 즉 디지털스카이넷컨소시엄은 사업자 선정 후 일반공모를 통해 30%를 선정하고 나머지는 제휴사로 배분합니다. 최근 현대정보기술이 참여했죠. KDC정보통신과 대성그룹 등 그리고 현대정보기술이 참여하는 DMB플러스도 경합을 벌이고 있고요 넷엔티비와 아카넷등이 출자한 MMB도 이번 지상파DMB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YTN지어소프트, 쌍용정보통신 등이 참여한 YTN DMB도 경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최성철 팀장.. 김기자가 컨소시엄 경쟁구도를 제세히 짚어줬는데. 9개 컨소시엄중에 3위 안에 들어와야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심사기준을 얘기해 주시죠 최팀장 : 그렇습니다.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그동안의 DMB관련 주가 상승은 거품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기대감으로 올랐기 때문이죠 (C.G: DMB 사업자 선정 요건) 3위안에 드는 컨소시엄을 고르는 방법은 첫번째가 바로 기금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은 약 200억원정도가 필요하지만 향후 300억원은 더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500억원정도의 현금 동원능력은 돼야한다는 이야기지요 그 다음이 방송서비스경험이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끝으로 과연 컨텐츠 제공업체가 어떤 업체들로 구성돼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내용이 있느냐 하는 부분이겠죠 9개 컨소시엄이 현재 경합을 벌이고있지만 현재 물밑으로 다른 컨소시엄으로 옮겨가거나 또는 다른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로 손잡고 사업권을 따보자는 것이죠 아무튼 9개 컨소시엄중에 속해있는 많은 코스닥과 거래소 기업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사업자 선정이 끝나면 자연히 DMB 수혜주의 옥석이 가려질 테지만 지금 실질적으로 사업자선정에 유력한 컨소시엄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관찰해야 추후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또한 컨소시엄탈락으로 인한 낭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