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테마관광지로 만든다..고인돌~운주사~골프장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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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과 와불로 유명한 운주사 등 세계적인 문화재와 휴양시설을 연계하는 테마관광지로 개발을 추진한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내에 있는 문화재와 온천,골프장 등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시키거나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2009년까지 '문화관광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께 대학교수 등 도시계획 및 관광분야 전문가 등에게 용역을 의뢰키로 하고,관련예산 3천만원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화순군은 우선 고인돌과 운주사 등 세계적인 문화재와 도곡온천·금호화순리조트 등 가족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테마관광지로 개발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7홀 규모의 클럽 900골프장과 18홀 규모의 남광주골프장 등 이미 4개의 골프장이 있는 데다 2007년 말 완공 예정으로 화순읍 서태리 일대에 36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광코스로 전남에선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2순환도로 3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광주공항에서 화순읍까지 승용차로 약 20분 소요되는 등 근접성이 뛰어난 점도 관광지로서 매력적인 포인트로 보고 있다.
이영남 군수는 "그동안 무작위로 시행해왔던 관광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웰빙시대와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테마관광식 개발'이 필요하다"며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비와 지방비 등 5년동안 관광개발비로 5백억원가량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