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자체 개발한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후보 물질에 대해 국내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SK㈜는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후보 물질 'YKP1358'에 대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내달부터 국내에서 시험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YKP1358은 SK㈜의 신약개발 담당 바이오팜사업부가 지난 2003년 독자 개발한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후보 물질로,그 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어 임상 1단계시험을 진행해 왔다. SK㈜는 "미국에서의 YKP1358 1단계 시험 결과 독성 징후 등을 나타내지 않고 투여할 수 있는 용량인 '최대 내약용량'이 다른 약물의 1백배 수준을 보였으며 동물실험 결과도 기존 약물보다 '치료계수'가 3배 이상 높았다"며 "정신분열증 치료제 복용 때 나타나는 부작용도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2월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첨단 영상진단기법인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기법을 활용,2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도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우울증 치료용 신약후보 물질인 YKP10A와 간질 치료용 신약후보 물질인 YKP509에 대해서도 미국 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존슨앤드존슨과 공동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