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8일 자동차 충돌방지 및 사각감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위한 주파수대를 공식 할당, 충돌방지레이더의 보급을 사실상 법적으로 승인했다. 비비안 레딩 집행위원은 충돌방지용 레이더 주파수대를 할당하고 다른 기기들의해당 주파수 사용을 막아 혼선을 방지하는 내용의 이번 조치로 다수의 인명을 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딩 위원은 이번 조치로 올해 중반부터 차간 거리가 급격히 좁아들 경우 자동적으로 제동이 걸리는 충돌방지 시스템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량충돌방지 시스템은 이미 개발되어있으나 시스템에 사용되는 단거리 레이더를 위한 공식 주파수대가 할당되지않아 보급에 법적 장애가 되어왔다. 이번 충돌방지 레이더용 주파수 할당은 기존의 무선서비스용으로 할당된 주파수대를 범 EU 차원에서 광대역,저전력 무선기기용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최초의 조치가 된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