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지수가 마침내 450선을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450선에서 단기조정을 거친 후 2차 상승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연내 5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연초 숨가쁜 랠리를 거듭해온 코스닥 시장이 지수 440선을 돌파한지 불과 이틀만에 450선도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450선에서 단기 조정을 거친 후 2차 상승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할 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만 급하게 쏟아지지 않는다면, 조정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부에선 연내 5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수 500선 회복을 위해서는 458선까지의 매물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증시 분위기로 볼 때 저항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인터뷰) 서정광 LG증권 책임연구원 “연내 500선 돌파 가능하다...” 지난해 7월 5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침몰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코스닥 시장의 랠리는 수급이나 펀더멘털 측면에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서정광 LG증권 책임연구원 “500선 돌파가 가능한 이유...” 하지만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경계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위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어 지수 변동성이 확대된데다, 투자 주체나 시장의 질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랠리가 장기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경제를 회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인지, 아니면 돈 넣고 돈 먹는 투기판으로 다시 전락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