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외국인, 다시 Buy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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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치는 영향은 참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시장을 떠나는 듯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 시장에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양섭 기잡니다.
외국인들이 돌아온다!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한 지난 14일 이후 이틀동안 거래소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5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18일에도 단기 급등을 틈타 보유 물량을 처분하고 있는 기관과 개인 등 국내 투자자와는 달리 외국인 투자자는 1037억원어치를 사들여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가격하락으로 업황 부진이 예상됐던 LCD 등 IT 산업이 곧 회복 될 것이라는 기대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 매수세는 전기전자 업종을 넘어 금융, 은행 등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고스란히 쓸어담는 듯합니다.
동양종금증권은 과거 삼성전자의 저점 확인 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보유 비중을 늘린 것을 감안할 때 17일 기준으로 54.3%인 외국인 지분율이 60%까지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소외 종목까지 확산돼 18일에는 삼성SDI도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IT주의 동반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것에 대한 반발매수라는 분석입니다.
LG도 LG카드 추가 출자안이 타결된 뒤 외국인들이 매수 행진이 이어지면서 17일 외국인 지분율은 사상 최고 수준인 30.6%까지 치솟았습니다.
거침없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사흘째 9백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기세라면 이 달 내 천포인트 돌파는 문제없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