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코스닥 현 시점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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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코스닥 현 시점에선..
[앵커]
코스닥 시장이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조정은 받았지만 그 상승세는 이어갔습니다. 450선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현 코스닥 장세를 진단해보고..조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덕조 기자 자리해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역시 코스닥의 상승세는 이어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100개가 넘는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450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달려왔으니까 쉬어가자는 분위긴데요 450선대의 매물벽에서 잠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예기대로면 현 조정은 아름다운 조정이라고 봐야겠지요..
[앵커]
자 그러면 짚어볼 부분이 과연 이러한 상승장이 이유가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기자]
이 부분에서 이유가 있다는 것은 코스닥 시장이 더 갈 수 있다는 이야기와도 일맥 상통합니다.
현재 코스닥 시장 상승의 이유를 먼저 원론적으로 살펴보면요
(코스닥 원론적 상승 이유)
오랫동안 코스닥 시장이 급락했다는 것과 거래소와의 단기적인 주가 괴리 현상 그리고 코스닥 시장이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 환경변화)
또한 최근의 코스닥 시장의 실질적인 상승요인을 보면 가장 큰 요인이 돈이 갈데가 없다는 것이죠. 바로 주식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인데요.최근 고객예탁금이 9조 5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바침해줍니다. 여기에 시장에 우호적인 정부정책, 최근 노 대통령의 경제에 올인한다는 정책 그리고 벤처활성화와 관련된 일련의 이슈들이 시장에 불을 지폈고, 삼성전자의 순익 10조원이라는 실적발표가 최근 코스닥 증시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은 코스닥시장 상승의 순기능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것 이구요..여기에 최근 테마주 위주로의 장세가 폭발적인 상승장을 만들어낸 것이죠.
[앵커]
김 기자가 방금 이야기한 테마주 위주로의 장세..이 부분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이것 때문에 현재 묻지마 장세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보면 현 장세를 묻지마식 장세라고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 테마주 찾기 열풍)
요즘보면 온통 객장불이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이 활황이라는 것을 좋게도 볼 수 있지만 이 때 조심할 필요도 있습니다. 무조건 들떠 있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이죠.
(실적 검증 안된 테마주 난무)
요즘 살펴보면 테마주, 즉 위성DMB라든지 와이브로 라는 말만 나오면 무조건 주가가 위로 치솟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IT 부품주까지 모두 이러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또 모두가 상한가 행진에 동참하다 보니까 비슷한 테마만 있으면 끼워넣기 식으로 상승대열에 참여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을 계속해서 보면 공시하나만 뜨면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경우도 손쉽게 목격되기도 합니다. 투자라고 보다는 일종의 투기형태로 주식을 매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묻지마식 투자형태가 코스닥 상승장의 선봉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시장변화와 테마주가 어우러진 복합장세)
아무튼 현 장세를 보면 주식시장의 환경 변화, 여기에 기업들의 질적 개선, 일종의 투기형태를 보이는 묻지마식 투자형태가 어우러지는 복합장세 형태를 띄고 있는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앵커]
주식시장 환경의 변화와 함께 테마주위주로의 투자형태 등이 합쳐진 소위 복합장세라고 현 시장을 살펴볼 수 있을 테고요..그렇다면 이러한 장세가 계속 이어질지 이 부분이 관심사인데요. 어떻게들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대부분의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매물벽인 450P선에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오늘 장에서도 여실히 보여줬는데요.
(500P 진입 가능성 제기)
바로 이 부분을 살펴봐야하는데요. 450선에서 매물소화과정이 거쳐진다면 500선까지 노크해볼 수 있다는 얘기지요..
현 장세의 힘은 상당히 강합니다. 주식은 수급으로 움직인다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강한 힘은 예전의 단기적인 상승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평갑니다.
[앵커]
하지만 450P , 500P 이렇게 지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점도 드는데요..
[기자]
그런 지적도 있습니다. 예전의 코스닥 무게와는 다르다는 얘기지요. 다시말하면 최근 1년반 동안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15개 중 7개가 코스닥 시장을 떠났죠..KTF, SBS, 강원랜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이 그러한데요..이들 기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약 38%에 이른다는 점에서 현재의 코스닥 시장과 차이가 있습니다.
(코스닥 변동성 확대·질적 개선)
이것을 나쁜게 볼 것인가? 생각해 볼 있는데..꼭 그런 것 만은 아닙니다. 현재 환경이 많이 바뀌었죠. 앞서서 이야기했지만 지금 코스닥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탭니다. 즉 자체적으로 정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지요. 몸집이 가벼워진만큼 변동성도 커졌지만 또한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코스닥, 위기와 기회가 공존)
그렇지만 최근 솔빛미디어처럼 5일 상한가치고 부도설이 나는 기업도 있습니다.
그만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세계인데.. 현 시점에서는 지수에 연연하지말고 종목위주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앵커]
그렇다면 현 장세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무작정 따라 가서는 안된다는 거죠. 다시말하면 이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깁니다. 일부에서는 현장세가 오버슈팅 즉 과매수 상태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적·성장성 겸비한 우량종목 찾아야)
여차하다간 잔치뒤에 청소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제대로된 종목을 골라야되겠죠. 실적이 뒷바침도 안되면서 그냥 끼어서 가는 종목들은 배제해야됩니다. 코스닥만 800여개가 넘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실적도 좋고 성장성도 유망한 종목도 많습니다.
그런데 굳이 리스크를 안으면서 따라가기엔 다소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테마주 중에서 실질적인 수혜업체 골라야)
테마주 얘기를 잠깐 해보면 지금 테마주가 묻지마 투자 형태로 인식이 되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잘 골라야 합니다. DMB나 무선인터넷(와이브로)를 보면 그냥 비슷해서 뭍어가는 기업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메이저업체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IT업종도 마찬가지지요.
(벤처활성화 직접 수혜종목 발굴)
벤처활성화에 따른 투자자금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도 많이 있다는 점또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오를때 하락을 대비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투자방법이겠죠..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