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 매출 부진에 발목을 잡혔던 국순당의 실적과 주가가 올해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8일 국순당에 대해 올 첫 분석보고서를 내고 "지난해에는 실적이 크게 부진했지만 올해는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7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원재료인 찹쌀 가격 급등과 배상면주가 등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소비 침체 등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이달 말께 발표될 작년 4분기 실적도 그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는 수익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찹쌀 가격의 하향 안정세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고 경쟁사도 지난해처럼 공격적 마케팅을 지속하기 어려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회복 기대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저가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가는 50원(0.37%) 오른 1만3천5백50원에 마감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