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17일 개막한 '200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기아차는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로서 게임 중계 카메라가 어느 각도에서 촬영해도 기아 로고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내 곳곳에 대형 기아 로고 광고판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오픈 후원으로 3억3천만달러가 넘는 홍보효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대회가 1백주년을 맞은 만큼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3억6천만달러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차는 경기장 주변에 쏘렌토·카니발·리오 등을 전시,경기장을 찾은 전세계 테니스팬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쏘렌토와 카니발 등 총 1백50대의 차량을 대회운영 차량으로 제공했다. 기아차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후원으로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