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울상' ‥ 실적전망 하향조정 투자심리 얼어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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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레인콤은 6.80% 떨어진 3만1백50원에 마감돼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4.71% 하락한 것을 포함,최근 3일 동안 11.7%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회사측이 올해 예상실적을 낮춰 잡자 일부 증권사가 이를 반영,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레인콤은 지난 17일 올해 매출은 7천8백억원,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백90억원과 5백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 회사측 발표(매출 8천80억원,영업이익 1천50억원,순이익 7백99억원)를 밑도는 것이다.
홍영아 세종증권 연구원은 "MP3 플레이어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단가 인하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레인콤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내렸다.
홍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8%대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탄력적인 주가 움직임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