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센스X20, 센스X25, 센스X50,센스P40 등 11종의 다양한 소노마 플랫폼 노트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인텔이 19일 `소노마' 플랫폼을 전세계에서 동시 출시하는 것에 맞춰 소노마 노트북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는 지난 5일 소노마 플랫폼을 탑재한 노트북 PC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인텔은 소노마 출시에 앞서 무선랜 환경이 잘 갖춰진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먼저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소노마 플랫폼이란 현재 노트북 시장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센트리노의 차세대플랫폼으로 인텔 915칩셋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2003년 3월에도 세계 최초의 센트리노 노트북 `센스 X10'을 단독 출시해 보름 만에 1만2천여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었다. 신규 출시된 센스 X 시리즈는 무선랜 안테나 성능이 크게 개선돼 업계 최고 수준의 무선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향후 기존 기술대비 최고 2배 이상의 성능차이를 발휘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 안테나 기술인 MIMO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를 장착한 제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체 개발한 절전 설계 기술인 EBL(Extended Battery Life)을 통해 표준 배터리 1개만으로도 모델과 사양에 따라 최대 6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고 DVD 영화 2편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X 시리즈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AV Station Now'가 장착돼 윈도를부팅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영화, 음악,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들에는 이외에도 지문인식과 하드웨어 보안칩 및 복구솔루션을 제공,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 편리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제공한다. 병렬포트, 직렬포트에서 DVI(디지털 비디오 출력)까지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는포트 리플리케이터(Port Replicator)인 `X-Dock'은 별도 옵션으로 판매한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 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이번 X 시리즈가 삼성 노트북의 기본 전략인 경량(輕量)ㆍ박형(薄型)의 휴대성을 보장하는 한편 무선랜과 배터리사용 시간을 극대화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제품 출시가 국내외 노트북 시장에서 기술 선도력과 시장장악력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판매중인 센스X20과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센스X25에 이어 다음달에는 15.4인치 고광택ㆍ고휘도 와이드 화면과 128MB 그래픽 메모리를장착한 센스X50 및 기업시장 전용 모델인 센스P40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노마 노트북 출시와 더불어 21일부터 노트북ㆍ 데스크톱ㆍ프린터ㆍ모니터ㆍMP3플레이어ㆍ핸드PC 넥시오(NEXiO) 등의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2005 센스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