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기업 스폰서 규모가 사상 최대인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베이징올림픽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은 기업이 이미 폭스바겐 뱅크오브차이나 차이나모바일 등 6개에 달하고,스폰서 규모가 6억달러에 이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게르하르트 하이베르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케팅위원장은 "베이징올림픽 스폰서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며 "베이징올림픽은 모든 기록을 깰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베이징올림픽의 기업 스폰서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무역과 투자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올림픽 스폰서 명단에는 IOC가 자체적으로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TOP 프로그램'을 통한 스폰서는 포함되지 않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