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 보다 3천억원 증액한 1조1천200억원 규모로확정하고, 상반기에 집중 배정키로 했다. 또 창업 및 경쟁력 자금의 금리를 1.59%, 운전자금을 0.1%포인트 각각 하향조정했다. 경기도가 17일 중소기업육성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8일 공고하는 '2005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영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5천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6천억원으로, 시설투자자금은 1천200억원에서 1천500억원으로, 벤처창업자금은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재래시장 등 유통시설 개선자금은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각각확대한다. 한편 지난해 반영하지 않았던 특별경영자금 2천억원을 반영했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의 금리는 5.17%에서 3.38%로 하향조정했고, 운전자금도 0.1% 내렸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영계획을 세부적으로 보면 유망 중견기업의 지원한도를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했고, 운전자금 거치기간도 1년거치 3년 균분상환에서 2년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1년 연장했다. 또 여성기업의 경우 금리를 0.5% 선에서 인하했고, 신용보증 규모를 지난해 3천700억원에서 4천2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시화공단과 고양시에 영업점을 증설해 보증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밖에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 편의제공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북부지점과 중소기업조합지원센터 북부지소의 인력을 보강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