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산업계는 양국간 FTA협정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한-중 FTA에 대한 산업계 의견 조사" 결과, 양국간 FTA체결 추진에 대해 한국은 77%, 중국은 90%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한-중 산업계는 FTA 체결 후 양국간 수출증대와 자국 산업구조의 경쟁력 제고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FTA 체결 후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날 품목에 대해서는 한국은 자동차(29%), 반도체(28%), 통신기기(26%)를, 중국은 농수산물 (20%), 섬유의류 (20%), 석유화학(19%)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수입증가 품목에 대해서는 한국은 농수산물(51%), 섬유의류(36%), 철강(4%)을 중국은 자동차 (31%), 통신기기(17%), 반도체(14%) 등을 각각 들었습니다. 한편, 정부의 자유무역협정 정책에 대해 한국은 94%, 중국은 82%의 기업이 지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또, 양국 기업들은 FTA협상 우선 추진대상국을 선정시에 '교역상대국으로서의 중요성'과 '성장가능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