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도시개발공사(사장 김용학)는 올해부터 대규모 프로젝트인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과 영종도 운북동 복합레저도시인 차이나시티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파트분양(국민임대 포함)과 주거환경 개선 및 재개발에도 나선다.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오는 5월께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정이 순조로우면 내년 2월까지 보상을 마친 뒤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우선 1단계사업으로 중구 용유도(선녀바위~덕교동 일원) 39만평을 개발하고 2008년까지 전체 개발을 끝낼 예정이다. 영종도 운북동 복합레저단지는 89만평(이주단지 3만평 포함) 규모로 오는 200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복합레저단지는 화교자본이 들어와 중국 스타일의 도시가 건설된다. 또 영종도 운남동 일대 57만평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 주거·산업·물류용지로 분류돼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내달에 조사설계 2차분 용역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송도신도시에 아파트 7백98가구를 분양했다. 올해는 아파트분양뿐아니라 택지조성 주거환경개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우선 영종지역 개발로 공항의 배후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내·외국인 주택수요를 충족하는 자족도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환경·교통영향 평가 실시에 들어간다. 9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논현2택지지구에선 38∼58평형 아파트(8백56가구)가 분양된다. 서구 연희동에서 오는 7월 착공할 국민임대아파트는 일반 분양 아파트에 버금가는 평면과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김용학 사장은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기능을 도입하고 친환경 공간으로 설계된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