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을 더해가는 2004-2005프로농구의 포스트시즌이 3월18일 막을 올리게 됐다. KBL은 17일 서울 논현동 소재 농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시즌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는 3월18일, 4강 플레이오프는 3월25일, 챔피언 결정전은 4월6일 개최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6강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4위-5위, 3위-6위팀이 3전2선승제로 승자를 가린 뒤각각 1,2위팀과 5강3선승제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된다. 4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7전4선승제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이날 이사회는 또 2005-2006시즌 경기 일정과 관련해 현행처럼 6라운드제를 유지하되 하루 최대 4경기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결정, 시즌 일정이 현재 20주에서 23주로 늘어나게 됐다. 2005-2006시즌 올스타전은 3월1일로 결정했으며 12월31일에는 밤 10시에 심야경기를 열어 농구붐을 조성키로 했지만 청소년들의 귀가 문제로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또 하프타임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현행 12분에서 15분으로 늘린다. 이밖에 이사회는 외국인선수 비중 축소에 관해 의견 일치를 보았으나 세부적인방안에 대해선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의 신인드래프트 참가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KBL은 이달 말 열리는 한-중 올스타전에 참가할 외국인선수로 크리스 랭(SK)과 찰스 민렌드(KCC)로 확정했으며 한국선수단을 대표할 단장으로는 KCC의 이중길단장을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