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오는 2008년 실시될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 선관위는 또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와 해외거주자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2012년 19대 총선에는 개인컴퓨터와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투표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전자투표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선관위는 17일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정치권 정부 학계 시민단체 업계관계자가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올 상반기 중 전자투표기를 제작하고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는 노조 선거 등 각종 민간선거에서 전자투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