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라질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이 전년 대비 무려 60% 증가한 1백60억달러를 기록,세계 순위가 14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질의 FDI 증가율은 전세계 FDI 유치 증가율 6%와 개발도상국 FDI 유치 증가율 48%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FDI는 2001년부터 시작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전년 대비 6% 증가한 6천1백20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은 당초 브라질 정부가 예상한 1백30억달러를 크게 상회,향후 브라질에 대한 FDI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브라질의 FDI 유치액은 2백24억달러로 세계 8위 FDI 유치국이었으나 2002년 1백66억달러,2003년 1백1억달러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중남미에 대한 FDI도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중남미에 대한 FDI는 개도국 전체 증가율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37% 증가한 6백90억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