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동양 최대 온실 식물원인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이 민간에 매각된다. 서울시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식물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일반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여미지식물원은 1989년 삼풍건설산업이 건립했으나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후 서울시가 피해자 보상금을 대신 부담하면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시는 오는 27일 매각 재산 설명회를 개최한 뒤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캠코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www.onbid.co.kr)을 통해 입찰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매각 예정가액(감정평가액)은 5백52억6천8백만원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