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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ㆍ중국 득실분석] 위안화 평가절상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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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가 평가절상되면 오히려 미국 무역적자가 커질 수 있다.'(미국 뉴욕타임스) '위안화 절상은 업종에 따라 중국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중국 경영보) 새해 들어서도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수그러들고 있지 않는 가운데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의 위안화절상의 득실에 대한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위안화절상 미 무역적자 해소 실효 없다=뉴욕타임스는 16일 중국 당국과 중국 진출 기업 경영자들의 말을 인용,위안화절상이 미 무역적자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보잉과 같은 미국의 수출업체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더 많은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 그러나 월마트와 같은 수입 업체는 중국산 완구나 의류 등을 들여오기 위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미국의 수입 업체는 중국산 제품 수입 비중이 매우 높다. 뉴욕타임스는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미국 수입 업체들이 중국 대신 다른 나라로 수입선을 돌리거나 미국 제조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현실을 모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임금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위안화 가치가 10% 급등한다 하더라도 미국 업체들이 중국에서 발을 빼기는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미국의 무역적자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무역적자가 길게는 몇 년동안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특히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사들이는 제품 규모는 중국의 대미 수입액에 비해 5배 가까이 많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으로 전체 무역수지가 개선되기는 힘들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위안화 절상은 많은 중국 수출 업체에 활로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컴퓨터 등 기술집약도가 높은 공장의 경우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위안화 절상은 원자재 가격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중국 업종별 명암 다르다=중국경영보는 16일 에너지 자동차 은행 통신 부동산 등 5개 업종별로 위안화 절상이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에너지 업종에서는 발전소나 석탄업체는 별 영향을 받지 않지만 원유를 받아 정제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경우 수익성이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위안화 절상으로 자동차시장은 중고급 승용차의 가격전쟁이 촉발되겠지만 저가 승용차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빅3를 비롯 세계 자동차 업계가 중국의 중고급 자동차시장에만 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 가운데는 설비 업체의 수출에 악재가 될 전망이지만,차이나유니콤같은 서비스업체는 오히려 강한 위안화를 바탕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업은 각각 2백50억달러를 공적자금으로 지원받은 건설과 중국 은행의 건전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은행업의 가장 큰 환율변동 리스크는 위안화절상 후 핫머니(투기자금)가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절하압력을 받을 때 생겨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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