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금융시장에서 금리와 환율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콜금리 동결로 금리는 급등하고 달러약세가 이어지며 환율은 급락했습니다. 13일 채권시장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장단기금리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12일보다 0.13%포인트나 올라 연 3.58%를 기록했고 중장기 금리인 국고채 5년 10년물도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일에 비해 달러 당 5.5원 떨어진 1036.70원으로 마감됐습니다. 환율이 1,0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이후 5일까지 한차례 나타난 뒤 다시 이어지는데 미국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냈다는 소식으로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연초부터 국제 금융시장이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데 당분간 금리와 환율 추세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