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신BIS협약에 대비해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행장은 오늘 오전 개최된 전경련 신춘포럼에 연사로 나선 뒤 한국경제TV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신BIS협약을 따를 경우 BIS비율이 2~3%포인트 하락하고 소매금융 경쟁이 심화되며, 외환조달비용이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올해말까지 BIS비율 산출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신용리스크 측정을 위한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황 행장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기자본 확충과 관련해 황 행장은 "위험가중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내부유보와 후순위채 발행등을 통해 자기자본 확충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황 행장은 민영화 일정과 관련해 지주회사법 개정으로 2007년 3월말까지 민영화 일정이 미뤄졌지만 국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그 이상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국적을 불문하고 매각가격을 높이는게 원칙이지만 국내 기업과 국민의 금융주권을 지키는 은행도 필요하다고 말해 외국자본에 대한 지분매각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