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기아차 주식 600만주를 시간외 거래에서 1만6천원에 외국계 및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앞으로 3년동안 초과 보유 주식 5.3%를 매각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매각대상지분 5.3% 가운데 지난 연말 우리사주조합에 3.6%를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 1.7%도 외국계 펀드 등에 장외 매각함으로써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물량부담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삼성증권, 동원증권 등은 기아자동차의 매물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