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지분율이 1% 이상 증가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1% 이상 증가한 종목은 거래소시장에서 24개, 코스닥시장에서 27개로 나타났으며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각각 5.45%와 17.83%를 기록했다. 특히 거래소시장의 삼호[001880], 보령제약[003850], 케이씨텍[029460], 코스닥시장의 기륭전자[004790], 우리조명[037400], 레인콤, 동원창투[019560], 우주일렉트로 등은 20%가 넘게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30일이후 지난 11일까지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삼호가 48.4%,보령제약은 27.3%, 케이씨텍은 21.4%, 기륭전자는 35.4%, 우리조명은 34.4%, 레인콤은 31%, 동원창투는 35.7%, 우주일렉트로는 29.9%였다. 김남중 애널리스트는 "올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매매 비중은 각각20%와 3%로 작년 4.4분기의 25%와 5%에 비해 크게 위축됐지만 누적 순매수 추이를보면 작년 12월 중순 이후 양 시장에서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의 경우 위성DMB, 바이오, 환경 등 다양한 테마들이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만큼 펀더멘털이 뒷받침되거나 수급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매매 대상을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