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3백억 규모 송수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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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중동지역 송수 설비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쿠웨이트 산업청이 발주한 '슈아이바 송수설비 개보수' 공사를 모두 2천8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수설비란 담수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을 산업단지등에 공급하는 설비로 슈아이바 프로젝트는 하루 송수량 6백만톤의 쿠웨이트 최대 규모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슈아이바 담수플랜트 수명 연장 공사를 수주해 인력, 기자재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중공업의 이윤영 부사장은 "송배수 사업은 담수플랜트 못지않게 규모가 크다"며 "향후 담수플랜트 기술과 연계해 취수, 송수, 정수설비 등 중동지역 송배수 시장을 보다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쿠웨이트 사비야를 비롯해 중동지역에서 발주한 담수 플랜트 프로젝트를 대부분 수주했으며 금액으로는 11억5천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