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5개 벤처업체가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자박람회(2005 International CES)에 참가, 3천595만달러의 상담과 1천300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특히 상담실적이 대부분 계약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수원지역 벤처기업이북미자유무역(NAFTA)시장 및 남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수출교두보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광학 펜마우스(Pen Mouse)를 생산하는 ㈜펜지는 캐나다 TDSC 그룹과 연간 575만달러 수출계약을 현지에서 체결했다. 또 양화면 일체형컴퓨터를 생산하는 더불컴은 6명의 미국바이어와 290만달러,음이온 마사지기와 보이스케플펜을 생산하는 아롱엘텍은 120만달러의 계약추진실적을 각각 거뒀다. 이밖에 FM모듈을 생산하는 디엔에이(D&A)는 31명의 중.남미 바이어와 207만달러,수정진동자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거성전자는 미국전자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110만불의 계약을 각각 성사시켰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최대 소비재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 박람회로, 58개국에서 2천4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20여만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수원시 국제통상과 한양희과장은 "중소 및 벤처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국내외유수 박람회 참가 지원과 해외 틈새시장 개척단 파견 등 포괄적인 통상지원시책을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