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대우종합기계 인수자금 부담에 대한 우려로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4.02% 하락한 1만7백50원으로 마감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두산측이 대우종합기계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1조9천억원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우증권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과도한 차입으로 인해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고 현금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대우종합기계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제때에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