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계에 여풍이 점점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최근 신입사원 결과 업체에 따라 많게는 45%이상이 여성사원으로 선발됐습니다. 보도에 이현호 기자입니다.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여성전용 전용단말기인 삼성전자의 '애니콜 드라마'. 크기가 손가락 2개 정도에 불과한 팬택앤큐리텔의 여성용 초소형 MP3폰. 모두 여성 고객을 겨냥한 제품들로 지난해부터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통업계의 여풍이 이 뿐만은 아닙니다. 인력 채용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이동통신 업계의 여성 신입사원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KT 33%, 데이콤 31%, KTF 30%, LGT 29%, SKT 22% 순입니다. 3년째 계속해서 여성 신입사원 비율이 늘어난 수칩니다. 더 나아가 여성 전문인력이 고위관리직까지 진출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대 나이로 SK텔레콤의 최연소 임원이 된 윤송이 상무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동통신 업계가 섬세한 기술력과 최고의 서비스가 요구되는 시장의 특성상 여성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하려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여성 전문인력은 각기 전문분야를 개척해 나가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뛰어난 관리능력을 자랑하며 사내 분위기를 주도하는면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시장내에서 자사의 경쟁력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이동통신 시장에서 만큼은 여성 전문인력의 채용은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때문인지 이통업계도 여성 신입사원들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제도장치를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