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서치라이트] 넥스트인스트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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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종목서치라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코스닥종목 중 올 1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중소형 IT 우량주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병연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대형 공급계약 임박)
-삼성전자 LCD장비 공급
-계약규모 500억∼700억원
-3000평 규모 제2공장 건설
-아산 공장부지 매입 완료
(기자-1)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LCD 반도체 장비업체인 넥스트인스트루먼트입니다.
이 기업을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다음달 중순경 삼성전자와 최소 500억원 규모의 LC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 CFO인 홍인교 이사는 “500억원이라는 수주금액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설정한 목표로 최대 수주목표는 이보다 30% 이상 많은 700억원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홍 이사는 또 “작년에는 이스라엘 오보텍사의 장비가 70%, 넥스트인스트루먼트 장비가 30% 가량 공급됐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역전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 천안사업장과 탕정사업장 사이에 위치한 아산지역에 약 3000여평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달초 43억원을 투자해 토지매입 계약을 마친 상태고요. 공장 리 모델링 자금마련을 위해 40억원의 시설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했습니다.
오는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이 공장에서는 삼성전자 7세대 라인에 들어가는 LCD 장비를 생산해 삼성전자에 전량 공급할 예정입니다. 제품공급 시기는 6월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2)
이 회사는 삼성전자 외에 대만 LCD 업체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 데요. 올해 공급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지 어떤 업체와의 계약이 예정돼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CG-2 해외수출 확대)
-대만 CMO에 120억 공급
-대만 AUO 등 100억 공급
-중국시장 진출 추진
-로컬업체와 협상중
(기자-2)
이 회사는 또 삼성전자 외에도 대만의 CMO, AUO, CPT 등 주요 LCD 업체와도 약 250억원 규모의 LCD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시기는 삼성전자에 제품 공급이 완료되는 시점인 오는 6월경으로 전체 공급액의 50%에 해당하는 120억원 정도를 대만의 CMO에 공급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공급을 시작한 대만의 AOU, CPT 등의 회사에도 100억원 이상의 장비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부터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데요.
대만의 LCD 패널업체들이 중국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고, 중일 합작법인인 SUVNEC, 비오이 하이디스 같은 업체들도 라인증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측은 현재 중국의 중견 LCD 패널업체 한 곳과 제품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대만 CMO 등과의 계약이 체결되면 지난 2003년에 비해서는 두 배,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30%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3)
이 회사는 코스닥에 등록된 지 이제 한달 정도밖에 안된 업체라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기술수준은 어떤지 설명해주시죠.
(CG-3 주력제품)
-AOI 검사기
->LCD 전공정 장비
->광학 검사장비
->세계시장 29% 점유
-에지 그라인더
->LCD 후공정 장비
->패널 연마장비
->시장점유율 25%
(기자-3)
넥스트인스트루머트는 IMF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 9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터보테크에 의해 설립된 회삽니다.
초창기에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들을 개발해 양산했지만 반도체 업종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1년부터 LCD 장비개발을 시작해 장비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LCD 전공정의 곳곳에 사용되는 광학검사장비인 AOI 검사기와 LCD 후공정에 사용되는 에지 그라인더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AOI 검사기는 TFT-LCD 유리 기판에 존재하는 결함을 광학적으로 찾아내 분석하는 장비라고 할 수 있고요. 에지 그라인더는 LCD 원판에서 절단된 LCD 패널의 모서리를 고속으로 연마해 날카로운 부분이나 균열 부분을 제거하는 장비입니다.
AOI 검사기의 경우 이스라엘 오보텍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29%로 2위에 랭크돼 있고, 에지 그라인더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4)
이 회사의 최근 실적은 어떤지, 그리고 올해 전망은 어떤지 설명해주시죠.
(CG-4 연도별 실적)(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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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02년 03년 04년(예상) 05년(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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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3,208 46,337 65,000 74,000
영업익 1,570 5,245 8,000 12,000
순이익 1,451 5,424 7,500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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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5 사업별 실적)(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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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02년 03년 04년(예상) 05년(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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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액 13,208 46,337 65,000 74,000
LCD장비 9,949 43,708 58,000 65,000
반도체장비 3,258 2,629 7,000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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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4)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회사설립 후 처음으로 17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2년 132억원, 2003년 4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평균 100%가 넘는 매출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익 역시 지난 2002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2002년 14억원, 2003년 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75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740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영업이익, 1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별 실적은 지난해 LCD 장비분야에서 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반도체장비 등 기타 분야에서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LCD 장비에서 650억원, 반도체 장비에서 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거래처별 매출비중은 지난 2003년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82%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65%로 낮아져 매출편중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측은 올해에는 대만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해외 매출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5)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고 LCD 장비 매출이 대부분이라는 점은 약점이 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회사측에선 중장기적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나요?
(CG-6 연구개발비 투자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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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04년(예상) 03년 02년 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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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5,000 46,337 13,208 6,500
연구개발비 3,250 2,709 2,841 1,427
비율 5% 5.85% 21.51% 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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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5)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대만에 이어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이미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OLED, PCB, C/F 등 관련 산업에 필요한 검사장비 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C/F 검사기 등 초고속 고정밀 광학검사장비 분야에 진출하고 2006년에는 레이저 미세 가공 장비 분야에, 2007년에는 OLED Array Tester 등 전기적특성 시험측정장비 분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신기술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이 회사는 매년 매출액 대비 5%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28억원, 2003년 27억원 가량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3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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