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이 오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집중된 비교적 소규모 인사입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은 사장 승진 3명, 업무변경 4명 등 모두 7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미국 시장 성장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전자 오동진 부사장은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습니다. 또, 유럽에만 20년 간 주재해 온 구주 전략통 삼성전자 양해경 부사장이 삼성전자 구주전략본부 사장으로, 반도체 분야 최고 제조 효율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 김재욱 부사장이 삼성전자 메모리제조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발령됐습니다.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겸 기술원장을 맡고 있던 이윤우 부회장은 삼성전자 기술총괄 겸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삼성종합기술원 관장을 겸임하게 됐습니다. 또, 삼성전자 기술총괄 임형규 사장은 삼성종합기술원장으로,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사장으로, 삼성카드 영업무문 박근희 사장은 중국본사 사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번 인사는 예상보다는 적은 규모로, 현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켰으며 작년 사상 최대의 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미주와 구주, 중국 등 3대 해외 전략거점의 사장단을 승진, 교체함으로써 글로벌 경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삼성그룹은 오늘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내일쯤 부사장 이하의 임원인사를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와우TV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