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3만5천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교통질서 계도,행정기관 보조 등 공공근로형,숲생태 해설사 등 교육형,주차관리원 등 자립형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한노인회(2만5천개),노인취업박람회(4만여개)를 합해 모두 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될지는 미지수다. 11일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05 노인일자리 마련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모두 4백25억원(국고 2백1억원,지방비 2백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노동부가 주관하는 55세 이상 고령자 취업 사업과는 별도이며 '생계'보다는 주로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지난해의 경우 모두 3만5천5백여자리(예산 2백99억원 투입)를 마련했다. 이중 80%는 지하철 질서 지도 같은 공익형 단순 일자리였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