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도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중 일부가 증시에 풀릴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 전까지 보유한 지분을 꾸준히 블럭 세일 방식을 통해 장내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오늘 재정경제부 공적자금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S : 예보, 우리금융 지분 일부 매각) 예금보험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80% 가운데 일부를 올해 안에 전략적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할 예정입니다. (S : 기업가치 미반영, 단계적 매각 필요) 공자위 관계자는 "현재 지분 20% 정도가 유통되고 있지만, 유동성이 너무 적어 적절한 기업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계적 매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각 시기는 시장 상황을 봐서 유동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우선 총지분 가운데, 경영권을 넘길 수 있는 50%를 제외한 30%에서 많게는 35%까지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5%의 ADR 발행은 3월에나 자회사들의 결산 재무제표가 나올 수 있기에 5월에 가서야 ADR 발행을 추진할 수 있기에 하반기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지난해 매각했던 방식과 같이 기관투자가들에게 4~5% 매각하고, 전략적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10~15%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 : 민영화 추진, 양측 입장차 뚜렷) 그러나, 민영화 추진 일정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와 우리금융지주의 입장 차이를 여전히 보이고 있습니다. 예보측은 시장에서 충분한 주가 상승 등 프리미엄과 명분을 얻은 후 매각하겠다는 여유로운 입장이지만, 우리금융은 정부의 지분 매각을 서둘러 달라는 입장입니다. (편집 : 신정기)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