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총리,국회의원,전·현직 장관,대학 총장,정부출연연구소장 등 1백여명에 이르는 매머드 교수진을 활용해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들을 테크노 CEO로 키워드리겠습니다.' 산학연종합센터(센터장 황선우)가 한국 최고의 '민간벤처 스쿨'을 목표로 내걸고 최고경영자 양성 프로그램인 산학정 정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공·사기업 대표 및 고위 경영자,중앙정부 고위 공무원 등을 비롯 지도급 인사를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경제,경영,건강,환경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최신 경영이론 및 기법과 최고경영자가 갖춰야 할 소양에 대해 강의하며 사례연구나 워크숍 등을 통해 산학연 협동연구를 위한 산업계,대학,연구기관간 횡적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이 과정의 특징으로는 지명도가 뛰어난 교수진을 꼽을 수 있다. 이홍구 이수성 정원식 이한동 전 총리를 비롯 전윤철 감사원장,이상주 전 대통령 비서실장,윤진식 서울산업대 총장,박호군 인천대 총장 등이 참여한다. 산학연종합센터는 지난 10여년 동안 이 과정을 수료한 2천여명을 회원으로 하는 '산학정 포럼'을 조만간 결성,운영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또 산학연 협동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산학연협동연구소'를 운영하고 주간 '산학정21'을 발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과학기술분야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이공계 짱' 만화 시리즈를 발간,무료 배포하고 있다. 황선우 센터장은 "지식기반 정보화시대를 맞아 과학교육 진흥과 영재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산학정 정책과정이 테크노 경영인 양성을 위한 산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