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일본 사이타마 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과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을 치르는 북한축구대표팀이 오는 17일께부터 전지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0일 북한이 일본전을 한달 앞두고 순조롭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활약하는 북한 국적 미드필더안영학(27.니가타 알비렉스)과 리한재(23.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대표팀 소집 통지서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안영학은 아시아 2차 예선에 북한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 신문은 윤정수(43) 감독이 이끄는 북한이 당초 스페인을 전훈지로 고려했으나 중국으로 방향을 틀어 합숙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