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서산 .. 광주.전남 레미콘시장 4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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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주 시장은 출발이 좋다.
코스닥 랠리에 힘입어 첫 주자인 비아이이엠티가 4백5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손오공은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번주 SNU프리시젼 인프라밸리 인터넷MBC 서산 등이 공모시장 인기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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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은 레미콘과 전신주 파일(고층건물지지대용 건설자재) 흄관(도로하수도관용 건설자재) 등 콘크리트 2차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974년 설립된 이후 30년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기반을 두고 있다.
서산의 장점이라면 지역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높다는 점이다.
레미콘부문의 시장점유율은 약 40%에 달한다.
콘크리트2차제품도 품목별로 36∼1백%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레미콘에서 콘크리트2차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은 영업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작년말 현재 이 회사의 매출액 비중은 △레미콘 42.17% △파일 26.57% △전신주 18.77% △흄관 11.16% △기타 1.33% 등이다.
다양한 제품군은 레미콘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원재료의 공동 사용으로 원재료 구매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점도 좋다.
이 회사의 영업실적은 성장성은 그리 높진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출은 2002년 3백83억원에서 2003년 4백51억원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엔 2백9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2002년 20억원,2003년 24억원을 나타낸 데 이어 올 상반기 14억원을 냈다.
투자위험 요소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레미콘사업은 골재야적장과 몇대의 트럭만 있으면 뛰어들 수 있다.
공모가는 1만2천원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지분율은 65.02%이며 2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 후 유통가능주식수는 13만9천9백24주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