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자자금의 주식형 자산에 대한 시각 변화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7일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한국관련펀드에서 9주만에 자금이 유출된 가운데 연말과 연초에 걸쳐 일시적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제투자자금이 주식형 자산에 대해 보수적으로 선회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기대이하의 1월효과나 IT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실적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글로벌 유동성 자체의 축소가 불가피하고 미국과 여타지역간 금리차 확대로 달러화 약세 추세가 완화,비달러 자산의 투자 매력을 감소를 의미한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유출만으로 확대해석하기 힘드나 국제 유동성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