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초 4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시장이 오늘은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봅니다. 박 재성 기자… (기자)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소폭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시 15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92억원과 13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235억원 정도 주식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그제 급락세에서 어제는 진정 기미를 보인데다 우리 시장 역시 어제 마감 직전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다음주로 닥쳐온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과 기업 실적 발표와 관련된 시장 충격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분위깁니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1조 3천억원을 넘고 있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데다 4/4분기 기업실적이 평균 전분기 대비 20% 이상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선물 포지션 등과 관련해 기관이나 외국인 등이 시장 상승 쪽에 무게를 싣고 있어 쉽사리 시장 하락을 방치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 등이 희망적인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옵션 만기일 전후 한차례 시장은 홍역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시기는 오히려 옵션 만기 후에 닥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매물이나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없는 코스닥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만, DMB나 줄기세포 등 일부 테마주의 경우 단기 급등한 점에 비춰 뒤따라 이들 종목을 매입하는 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거래소에서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