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6일 육상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키드 런칭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선박을 건조하는 도크가 아닌 육상에서 선박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건조한뒤 이를 바지선 위에서 다시 한척의 선박으로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진해조선소에서 6일 이 공법을 이용해 4만7천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을 성공적으로 바지선에 안착시켰습니다. STX조선 강인권 팀장은 "스키드 런칭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드는 도크를 새로 건설할 필요없이 밀려드는 일감을 소화해 낼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TX조선은 이미 3년간의 작업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STX조선은 "지난 1년6개월간 약 5억원을 투입해 이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특허출원중이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