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6일 미디어.광고업종의 체감경기가 계속 부진하지만 지난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저조했던만큼 추가하락 위험은 크지않다고 분석했다. LG증권은 우선 광고주협회가 발표한 올해 1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 전망치가86으로, 지난 2001~2004년 1월의 평균치 99.1을 밑돌았고 지난해 11월까지 4대 매체시장(TV.라디오.신문.잡지)의 작년동월대비 성장률이 19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소비침체 등 경제 환경 부진으로 기업들이 마케팅에 소극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LG증권은 분석했다. 박진 LG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민간소비는 작년대비 소폭 증가하나 전체 GDP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거시경제 지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기업들이마케팅 전략 수립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현재 증시에서 미디어.광고업종의 상대수익률은 매체시장의 부진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만큼 추가적 하락리스크가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내수경기에 덜 민감하고 보다 안정적 사업구조를갖춘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총 취급고 중 해외비중이 약 50%에 달해 내수경기 영향이 적고 올해 본사취급고가 1조5천90억원에 달해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18만5천500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