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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임시집행위 출범‥ 의장에 임채정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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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이 5일 오는 4월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 임시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의원총회·중앙위원회 연석회의와 중앙위를 잇달아 열어 비상기구 성격을 지닌 '11인 임시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시 당 의장에 임채정 의원을 선출했다. 집행위는 당장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두 차례의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지도부 계파 안배=집행위는 친노직계파와 당권파,재야파,개혁당파,중도파 등 이른바 5대계파의 '대표자모임'성격이 강하다. 당연직 2인을 제외한 9명의 위원은 각 계파를 안배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강철,이해성 위원은 친노 직계파이고 김한길 김희선 위원은 당권파,이호웅 김태홍 위원은 재야파,유기홍 위원은 개혁당파,홍재형 유재건 위원은 중도파로 각각 분류된다. 당내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나눠먹기' 인사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는 '태생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칫 지난해 1월 전대 이전 임시 지도부처럼 각 정파의 보스들이 막후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미리 입장을 조율한 것을 추인하는 정도의 형식적 기구로 전락할 소지도 없지 않다는 얘기다. 이달 말 선출될 원내대표에 힘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다. ◆향후 진로=집행위가 이날 구체적인 전대 일정을 확정,당권을 향한 물밑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 오는 4월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게 집행위의 최대 과제다. 집행위는 3월12일 제주·부산·경남의 시·도당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거친 뒤 4월2일 서울에서 전당대회를 갖기로 이날 결정했다. 월말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관리도 집행위의 몫이다. 특히 국가보안법 문제를 놓고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가 심각한 분열 양상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임시지도부의 순항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창·박해영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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