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보통 가맹점 본사를 찾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힘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프랜차이즈에 가입해 본사의 도움을 받는 게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보자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잘 선택해야 한다. 본사 재무구조가 건실한지,경영진이 건전한 사업마인드를 가졌는지,가맹계약 조건이 불리하지 않은지 잘 살펴봐야 한다. 이에 대한 정보는 본사가 제공하는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에 대부분 포함돼 있다. 따라서 가맹계약을 맺기 전에 정보공개서와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가맹거래법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정보공개서에 본사의 재무구조,손익계산서,경영진의 학력,전과 여부 등을 상세히 기재토록 규정하고 있다. 불리한 내용은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본사 임직원에게 물어보자.필요하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본사를 선택할 때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기를 권한다. 웰빙 및 가격 파괴 업종을 고르면 무조건 돈이 벌릴 것이란 환상은 금물이라는 설명이다. 웰빙이나 가격 파괴 업종이 시대흐름에 맞는 것은 분명하지만 누구에게나 돈을 벌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초보 창업자들은 점포를 오픈하기 전에 본사의 창업 교육과 가맹점 체험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규 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이 교육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