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를 졸업하고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무대에 본격 진출한 프랑스의 가엘 몽필스(19)가 작년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가스톤 가우디오(아르헨티나.랭킹 10위)를 제압했다. 몽필스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TP 투어 카타르엑손모빌오픈(총상금 100만달러) 1회전에서 가우디오를 2-0(6-4 7-6)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3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몽필스는 작년말 현재 주니어 랭킹은 1위지만 ATP 랭킹은 239위면서도 그랜드슬램대회 챔피언을 완파함으로써 돌풍의 핵으로떠올랐다. 몽필스는 작년 4개의 그랜드슬램주니어대회중 호주와 프랑스, 윔블던대회를 휩쓰는가 하면 같은 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ATP 투어대회 8강까지 진출하는 등 일찌감치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ATP 프로 무대를 넘본 무서운 신예다. 몽필스는 자국의 선배인 파브리스 산토로(57위)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이형택(삼성증권)은 프랑스의 최강자인 세바스티앙 그로장(랭킹 15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형택은 지난해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텔라아트와오픈 준결승에서 그로장에 1-2(7-6 6-7 2-6)로 역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