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표주인
NHN이 2대주주인 장외기업 엠플레이가 거래소기업인
동일방직 지분 10% 이상을 장내 매입,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플레이(특수관계인 포함)는 4일 동일방직 지분 10.84%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엠플레이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동일방직 주식을 장내에서 꾸준히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플레이는 지분 매입 목적과 관련,"경영진 변경이나 직접 경영참여 등 지배구조와 관련 없는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동일방직 관계자는 "당장 경영권에 위협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지분 매입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엠플레이의 향후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동일방직의 최대주주인 정헌재단과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은 25.04%며,자사주(17.04%)와 관계사인 동양섬유 보유지분(5.07%)을 합치면 우호지분이 47.19%에 달해 인수합병(M&A)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엠플레이측이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분 변동 상황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일방직 주가는 이날 전날과 같은 2만7천원에 마감됐다.
엠플레이는 장외 게임개발 업체인 넥슨이 1대주주로 39%,NHN이 2대주주로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