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880선으로 후퇴..코스닥 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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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880선으로 밀려났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81P 하락한 886.90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2.60P 상승한 393.00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뉴욕 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않으며 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매기가 코스닥 시장으로 일부 옮겨지며 이 시장의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4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3억원과 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37억원 순매수.
거래소 시장에서 삼성전자,SK텔레콤,POSCO,한국전력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했다.특히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 조정이 나온 삼성SDI가 7% 가까이 하락했고 LG필립스LCD는 4% 이상 떨어졌다.그러나 국민은행,신한지주,하이닉스,SK,KT&G 등은 상승했다.
대우건설이 6%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감자 추진으로 LG카드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레인콤,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CJ홈쇼핑 등이 상승했으나 LG텔레콤,NHN,유일전자,KH바텍,네오위즈 등은 하락했다.
야호,옴니텔.필링크 등 무선 인터넷 관련주의 초강세가 이어졌으며 첫 거래가 시작된 미래컴퍼니는 시초가(1.5만원) 대비 상한가로 마감했다.
거래소에서 35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87개를 비롯해 466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5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단기 급등 부담 해소 과정이 미흡하고 매수차익잔고 부담 등으로 거래소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증시 여건 개선, 전반적인 수급 부담 완화 등으로 투자 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