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30일 선박용 중형엔진 생산 14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 1백만마력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중형엔진 조립공장에서 2천8백55마력급 중형엔진 '7L27/38'모델의 시운전을 마침으로써 올해 누계 생산량이 1백만1천3백53마력을 기록,사상 처음으로 1백만마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생산 규모는 현대중공업이 중형엔진사업을 시작했던 지난 90년 생산량 6천3백마력의 약 1백60배에 달하는 수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