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인도에서의 자동차 생산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30일 아사히(朝日)는 도요타자동차가 자회사인 다이하츠공업의 공장 진출을 계기로 인도에서의 대규모 생산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이하츠는 배기량 1ℓ급 소형차를 2007년부터 최대 연간 10만대 규모로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최종 논의하고 있는 상황. 도요타도 내년 현지 생산능력을 연간 4만5천대에서 6만대로 늘리고 3월을 기점으로 판매점을 현재 40개점에서 60개점으로 1.5배 늘릴 계획이다. 그룹의 총력을 기울여 중국에 이은 '자동차 대국'에 포석을 다진다는 방침. 특히 도요타는 소득의 향상으로 자동차 구입 의욕이 고조되고 있는 중산층을 겨냥해 보다 작은 소형차를 중점적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107만대로 세계 13위를 기록했으며 시장 확대로 2010년에는 20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