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필두로 거래소시장의 대형 기술주들이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는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2시28분 현재 삼성전자가 전날대비 1.38% 상승, 44만2천원까지 상승한데 이어 LG필립스LCD는 4.38% 급등하며 3만8천원선을 회복했다. LG전자도 이 시간 현재 상승률이 3%에 육박하고 있으며 하이닉스반도체는 5%이상 급등, 다시 1만1천원선을 회복했다. 삼성SDI 역시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외국인들의 매도세와 대조적으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선 데 따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전기전자업종에서 31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들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59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함께 외국계 증권사들의 IT주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 크레디리요네는 이날 D램에 대한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D램 제조업체들의 수익이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하이닉스와 대만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