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도시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와 기업, 정치권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이 같은 속도라면 내년 3월이면 시범 기업도시 1호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도시 시범사업지 2~4곳이 내년 3월에 선정됩니다. [인터뷰: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3월 20일까지 시범사업지 많으면 형태별로 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의 기업도시 건설에 이 같은 확고한 의지를 밝히자 기업들은 조건에 맞는 후보지를 찾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건설교통부의 후원으로'기업도시제도 및 유치전략 설명회'를 열고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기업들은 기업도시로 유도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향후 법안마련시 기업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할테니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도시에 참여해주시길..” 국회도 지난 주 법인세감면을 골자로 한 기업도시 혜택 법안을 내놓는데 이어 규제완화책을 속속 입법한다는 방침을 전혔습니다. 특히 기업도시를 꿈꾸는 8개도 39개 시.군들은 자기 고장만의 특별한 장점과 혜택을 앞세워 기업도시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열 원주시장] "원주시는 수도권 접근성, 도시인프라, 지원환경 등 입지여건이 좋다. 또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이에 따른 교통망이 확충돼 기업도시 유치에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 [스탠딩] 지난 6월 전경련이 제안한 후 환경단체의 반발 등 우여곡절 끝에 이달 초 특별법이 통과된 기업도시사업,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기업들은 토지수용권 확대와 같은 자율권이 좀 더 부여돼야 해외로 빠져나가는 투자를 기업도시로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