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 최저치 행진 .. 한은, 11월 동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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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중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은행의 예금 및 대출금리가 속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8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저축성예금(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 3.42%로 4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대출 평균금리도 0.11%포인트 하락한 연 5.60%를 나타내 지난 7월 이후 5개월째 내림세였다.
이 같은 예금·대출금리는 한은이 가중 평균금리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96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처럼 은행 여·수신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것은 경기침체로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줄어든데다 지난달 한은이 콜금리를 인하(연 3.50%→3.25%)함에 따라 은행들이 여·수신금리를 다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하락폭이 큰 것은 은행들이 여신심사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